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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어 매드니스 관람평 The stage

2007년 1월28일 6시30분 대학로예술마당 쉬어 매드니스 공연~



아는 사람들과 이 공연을 보기로 하고서 간단한 사전정보 [관객들이 범인을 찾아낸다] 만을  체크해놓고서 이 연극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처음 공연장을 들어서면서부터 보통 연극들과는 다른 느낌을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공연장에 바로 입장한직후 본 공연전부터 이미 배우들이 나와서 머리를 하는등 상황이 진행됩니다. 아마 약간이라도 늦게 들어간다면 벌써 극이 시작된건가란 생각이 들었을거 같더군요~ 위에서 말했듯이 이 연극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범인을 찾아낸다]가 아닌가 싶습니다. 살인사건이 일어나기전까지 6명의 캐릭터들은 관객들의 혼을 쏙 빼놓을정도로 정신 없이 좌충우돌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연극의 진정한 시작은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마형사와 함께 사건상황에 대해서 관객들의 증언에 입각해서 사실을 재구성하는 순간부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관객들은 4명의 용의자가 들려주는 진술과 앞에서 일어났던 실제상황의 다른점들을 지적하면서 범인을 유추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2막에선 용의자 한명 한명을 마형사와 관객들이 심문해가면서 1막에서 의심스러웠던 부분들에 대한 용의자들에게 추궁을 할수있습니다. 용의자들은 그 의문스러운 부분들에 대한 알리바이를 이야기 하므로써 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지게 됩니다. 그후 마형사는 여태까지 확보된 증거들을 토대로 관객들에게 4명의 용의자중 누가 범인일까에 대한 다수결투표에 들어갑니다. 그후 진행은 다수결에 의해서 관객에게 지목이 용의자가 범인이 되어서 왜 살인을 저질렀는지에 대한 극진행을 하는 설정인것 같더군요.

기대 이상으로 관객의 참여도를 높게 설정을 해놔서 상당히 집중하고 몰입할수 있는 연극이였던것같습니다. 보는내내 관객들은 일행들과 함께 누가 범인일까에 대한 의논을 하거나 좀 더 적극적인 관객들은 직접 연극에 참여하여 용의자들을 추궁하거나 심문하는등 관객의 참여도를 백분 살린 추리극이더군요. 단지 조금 아쉬운 점은 제가 본 공연땐 두명의 용의자들의 투표가 거의 비슷했지만 그중 많은쪽이 범인이 되어버리더군요. 극 특성상 관객들이 어느 용의자에게 의심을 많이 품고 지적하느냐에 따라서 투표 결과가 달라질수 있는데 한쪽으로 몰렸을땐 그사람이 범인이 되는것이 맞겠지만 투표결과가 비등할경우엔 약간은 공범의 엔딩이라던가 조금은 다른 엔딩이 나왔으면 좋았을텐데 그냥 다수결로 밀어붙여버리는 엔딩에 약간은 실망을 했습니다. 또 다른 생각은 다수결로 범인이 정해졌더라도 관객들이 놓친 단서를 통해서 반전이 나오는 엔딩이 존재한다면 극이 더 잼있을거 같더군요~

2월달부터 쉬어 매드니스 시즌2를 시작하여 새로운 배우들이 등장한다는데 기회가 된다면 한번 다시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 아쉬웠던건 극에 보면서 극에 대한 기대치가 많이 상승해서였을거라구 생각합니다. 장기 공연으로 가면서 점점 더 나아지는 연출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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