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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利器] Diary

이발을 할땐 항상 예전에 살던 동네의 이발소를 이용한다.
지금 사는곳에서 버스로 여섯 정거장 정도 되는 거리다.
늘상 버스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가 오랜만에 날씨도 화창해서 걸어가봤다.
솔직히 요즘 건강이 부쩍 안좋아져서 운동을 해야 하지 않나란 생각도 들던차였는데
날씨도 화창하고 좋아서 발걸음은 가볍더군요.
한참을 걷고 목적지에 다다랐을때 문득 든 생각은 내가 참 어리석었다는것이다.
항상 버스를 타고 이곳을 왔을때 이동네 버스가 바로바로 않오기때문에
적게는 5분 길게는 15분가량을 기다려야 버스를 탈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까지 걸어서 온 시간은 고작 15분가량밖에 걸리지 않은것이다.
물론 내걸음이 빠르기때문이란 이유도 있겠지만
 
문명의 이기란것에 너무 길이 들어서 나 자신에 대한 단련을 게을리했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헨드폰 컴퓨터 자동차 등등 물론 이젠 현대인이 살아가는데 있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들이 되었다.
하지만 그런 이기를 사람과의 적절한 조화가 아닌 의존이 된다면
어느순간 우리는 나태란 나약함에 휩싸여 자신을 잃게 될것이다.
이미 많은 부분이 그럴지도 모르겠다.
지금이라도 나의 이 나태함을 벗어던져야 할때가 아닌가란 생각이 든다.
아직 늦지 않았을때 필요악이 아닌 선택이 될수 있도록 말이다.
모든것은 마음에서 비롯되는것인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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